요즘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 찾기가 힘들다.
모두들 나름 영리하고 똑똑하고 계산이 빠르며 이문에 밝다.
*옛말에 기지(基智)는 가급(可及)하나 기우(基愚)는 불가급(不可及) 하다 라는 말이 있다.
똑똑한 사람은 따라할 수 있으나, 어리석은 자는 흉내낼 수 없다.
사람은 영리해 지기는 쉬워도 어리석어 지기는 힘들다.
그만큼 어리석음을 따라 하기가 더 힘들다.
자기를 낮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악한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사람에게 헛점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그걸 채워 주려고 한다.
사람의 관계가 그런 것이다.
서로의 모자람을 채워주고 어리석음을 감싸주며 미숙함을 배려 해주는것이 인간관계를 형성해 주는것이다.
내가 똑똑하여 남에게 배울게 없다면 그 사람은 고독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된다.
남이 다가가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은 일부러라도 모르는척 어리석은척 못난척 하며 사는것이 되레 도움이 될때가 있다.
노자는 "알면서 모르는것이 최상이요,
모르면서 안다함이 병이다" 라 했다.
남을 속이는것이 아니라면 가끔은 어리석은척 하며 살아보자.
내가 모자란다고 하니 남과 분쟁도 없을 것이요, 되레 남이 내게 도움을 주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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