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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6일 화요일

코믹 楚漢志(1)


■ 코믹 楚漢志(1)

-楚漢志 이전의 진시황(秦始皇) 이야기

코믹楚漢志를 시작하기 전에 중국 역사를 잠깐 살펴볼까 합니다.

기원전 221년 진시황(秦始皇)은 중국을 통일하였습니다.

그당시 중국은 진(秦)을 포함하여 한(韓), 조(趙), 위(魏), 초(楚), 연(燕), 제(齊) 등 7개의 국가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진시황(秦始皇)은 이들을 모두 무너뜨리고 중국을 통일합니다.

만약 진시황(秦始皇)이 중국을 하나의 거대한 제국으로 통일하지 않았다면?

중국 역시 유럽처럼 여러 나라로 나뉜 채로 발전해 왔겠지요?

진시황(秦始皇)은 기원전 259년...

진(秦)나라 왕자 자초(子楚)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진시황(秦始皇)을 알기 이전에 진시황(秦始皇)의 아버지 자초(子楚)부터 살펴보죠.

자초(子楚)는 당시 진(秦)나라의 소양왕(昭襄王)의 뒤를 이은 안국군(安國君)의 후계자로 입적된자 입니다

안국군(安國君)은 정실인 화양부인(華陽夫人)과의 사이에는 자식이 없고, 측실에서만 20여명이 아들이 있었는데 그중 자초(子楚)는 화양부인이 아들로 삼은 자입니다

그래서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고, 이웃 강대국 조(趙)나라에 인질로 보내지는 신세로 본국에서는 잊혀진 인물이었죠.

일과가 먹고.. 자고.. 싸고.. 하는 일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오늘도 하루 해가 저무는구나..
아! 내 고향 진(秦)나라가 그립다..
언제나 돌아갈 수 있을까?"

이렇게 무료하게 생활하는 자초(子楚)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발생합니다.

그것은.. 장사치 여불위(呂不韋)를 만나게 되는 거죠.

여불위(呂不韋)는 세상을 읽는 눈과 이해득실을 계산하는 판단력이 매우 비상했다고 합니다.

여불위(呂不韋)가 우연히 자초(子楚)를 만나보고는 이렇게 소리칩니다.

“특이한 상품이다..기화가거(奇貨可居)로다!"

* 기화가거(奇貨可居)

진기한 물건은 사둘 만한 가치가 있다는 내용으로, 훗날 큰 이익으로 돌아올 물건이나 사람한테 미리 투자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판단한 후 자초(子楚)에게 접근하여 황금 날개를 달아줍니다..

자초(子楚)로서는 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이라..

입이 함박만하게 벌어질 일뿐이었지요..

"이 재물을 고관대작들에게 마구 뿌리시오..
그래서 인기를 끌도록 하시오."

"인질 주제에 인기는 끌어서 뭐합니까?"

"공자께서 귀국할 사유가 있을 때 고관대작들의 반대가 없어야 합니다."

"여불위(呂不韋) 선생....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공자님...
밤이면 밤마다 외로우실 터이니 여자를 한 명 바치겠나이다."

이렇게 설득하여 자기가 아끼던 애첩 조희(趙姬)를 자초(子楚)에게 줍니다.

조희(趙姬)는 자초(子楚)를 모시라는 말을 듣더니..

"어머...이거 명백한 <스와핑> 아니야?
날더러 자초(子楚)를 모시라니?

그...그런데....자초(子楚) 품에 안기기도 전에 왜 자꾸 헛구역질이 나지?
우..액..우..액..신맛나는 과일이 자꾸 땡기네.."

졸지에 자초(子楚)의 품에 안긴 조희(趙姬)가 애를 낳아 건강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애가 '영정(嬴政)' 즉 후일의 진시황(秦始皇)입니다.

[이거 DNA 검사 해봐야 되는 거 아닌가요?
지금까지도 진시황(秦始皇)은 자초(子楚)의 아들이 아니고..여불위(呂不韋)의 아들이라고 믿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여하튼... 이런 조처를 한 후 여불위(呂不韋)는 진(秦)나라로 갑니다.

진(秦)나라에서는 왕위 계승이 유력한 안국군(安國君)과 정실 화양부인(華陽婦人)을 만납니다..

화양부인(華陽婦人)에게는 엄청난 값진 선물을 안기며..

안국군(安國君)에게는 거액의 정치자금을  따로 제공합니다..

조(趙)나라에 인질로 있는 자초(子楚)가 보낸 것이라고 하면서..

자초(子楚)를 양자로 삼으라고 꼬드기지요.

이 공작이 성공하여 자초(子楚)는 안국군(安國君)의 양자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여불위(呂不韋)의 투자는 멋지게 성공했지요?

안국군(安國君)이 진(秦)나라 효문왕(孝文王)이 되었으나,

그는 왕위에 오른 지 불과 사흘 만에 죽습니다.

왕이 죽자 그 양자인 자초(子楚)가 조(趙)나라에서 돌아와 왕위를 계승하였는데,

그가 바로 진시황(秦始皇)의 아버지 장양왕(莊襄王)입니다.

당연히 여불위(呂不韋)는 진(秦)나라 최고 실권자인 상국(相國) 즉, 수상이 되고. 어마어마한 재산을 모읍니다.

3년 후 장양왕(莊襄王)이 죽자 영정(嬴政)이 왕위에 오르죠

그가 바로 장차 천하를 통일할
진시황(秦始皇)입니다.

자초(子楚) 즉 장양왕(莊襄王)이 죽자 그에게 주었던 애첩 조희(趙姬)는 자연스럽게 여불위(呂不韋)의 품 안으로 돌아옵니다.

애첩 조희(趙姬)는 태후(太后)의 신분입니다.

왜냐면 아들 영정(嬴政)이 왕이 됐으니까요.

그런데.. 여불위(呂不韋)가 정력이 쬐금(?)부족하여..

애첩 조희(趙姬).
아니 태후(太后)를 감당하지 못합니다.

"이 영감탱이가 비아그라 먹고도 고작 이렇게밖에 힘을 못써?

니가 여불위야...토불이야?  토끼만도 못해....."

발악하는 태후(太后)가 무서워진 여불위(呂不韋)는 그녀에게 내시로 가장한 사내 한 사람을 바칩니다.

그가 바로 어마어마한 물건을 가진 정력의 사나이 '노애(嫪毐)'입니다.

그걸로 마차 수레바퀴를 돌렸다고도 하지요?

태후(太后)는 크게 만족하죠. 그리고 밤마다 태후전(太后殿)에서는 교성(?)이 울려 퍼집니다..

"어...머..머...멋....하악...하악........"

불과 13세에 왕이 된 영정(嬴政)은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으나.

10년 후 23세가 된 젊은 왕은 이를 알게 되었고..

"창피하고 불미스러운 일이다.
노애(嫪毐)를 때려죽이고..
내 어머니를 유폐시켜라."

영정(嬴政)은 자기 어머니의 내연남.

그...물건(?) 큰 노애(嫪毐)를 때려죽입니다.

그리고 진시황(秦始皇)은 어머니 태후(太后)를 옹(雍, 함양 서쪽)이라는 고을에 유폐시켜 버립니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여불위(呂不韋)까지 숙청하죠...

1년 뒤 여불위(呂不韋)는 자살합니다.

여불위(呂不韋)가 죽으면서 남긴 말..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Vanity of vanities ; all is vanity.(전도서 1:2)]

이렇게 되어 진(秦)나라는 영정(嬴政)의 천하가 됩니다...

다음은 영정(嬴政) 진시황(秦始皇)의 천하통일 과정을 살펴볼까요?

-다음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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